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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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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로 서울 도심 마비
집회 개요
3월 1일,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삼일절에 서울 도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대규모 찬반 집회로 인해 뜨거운 열기와 혼란 속에 휩싸였습니다. 이날 광화문과 여의도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린 집회는 탄핵 찬성과 반대 진영의 강렬한 대립을 보여줬으며, 총 46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그 규모가 컸습니다. 집회 인파로 인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11분간 무정차 통과하며 시민들의 일상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광화문 일대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동시에 여의도에서는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집회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 37명이 대거 참석하며 윤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추경호 등 주요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용기 있는 지도자"라며 탄핵 기각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윤 대통령의 최종 진술을 들으며 눈물이 났다"고 감정을 드러냈고,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은 민주노총, 북한과 어떤 관계냐"며 야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논란을 키웠습니다. 이들은 단일대오를 형성해 윤 대통령의 복귀를 외치며 보수 진영의 결집을 도모했습니다.
집회 중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집회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지난달 6일 서울구치소 앞 탄핵 반대 집회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이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3월 1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탄핵을 둘러싼 감정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집회 현장의 긴장감이 어느 수준에 이르렀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냅니다.
안국동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
반면, 안국동에서는 야 5당이 공동 주최한 탄핵 찬성 집회가 진행되었으나, 구체적인 참가 인원이나 발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집회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가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열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며 약 46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보아, 탄핵 문제가 한국 사회를 얼마나 깊이 양분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삼일절에 드러난 정치적 분열
삼일절은 1919년 일제에 맞서 독립을 외친 날로, 한국 역사에서 통합과 저항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2023년 삼일절은 탄핵 찬반 집회로 얼룩지며 국가적 화합 대신 분열을 부각했습니다. 보수 진영은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지지하며 그의 복귀를 요구했고, 진보 진영은 그의 실정을 이유로 탄핵을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이념적 대립은 단순한 정치적 의견 차이를 넘어 국민 정서를 양극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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